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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2024년 04월 01일 2024년 08월 14일

친구: 성형을 하겠다구? 왜 이 잘 생긴 얼굴을?
 

무명배우: 배역을 못 따잖아. 배우가 연기를 하고 싶어도 배역을 못따는데, 이깟 얼굴이 쓸 데가 어딨어! 요즘에는 잘난 사람이 히도 많아서 이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구.

 

친구: 아니, 그게 성형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무명배우: 이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악역 전문 배우로 뜨는 것도 괜찮아. 요즘에는 사연 있는 악역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잖아.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악한 면도 있으니까 심정적으로 이해가는 것도 있고. 오히려 착해 빠진 캐릭터가 인기가 없다니까. 실제로 그 뭐냐 조커도 인기 많았잖아!

 

친구: 이게 무슨 말이야 빙구야. 그게 성형이랑 무슨 상관인데!

 

무명배우: 어차피 악역은 얼굴이 다야. 악인처럼 생겨야 되거든. 누가 봐도 악하게 생기면 캐스팅되기 쉽다고.

 

친구: 야, 오디션 몇 번 떨어졌다고 그 결론이 성형이라니?

 

무명배우: 몇 번? 수도 없지. 기억할 수조차 없는데. 하, 확실하게 악하게 생기면 분명히 기회가 있을 거야.

 

친구: 미친 놈, 정신 차려. 직업때문에 지금 성형을 하겠다는 거야?

 

무명배우: 야, 배우가 뭔데. 배역에 따라 호빵처럼 몸을 불렸다가 뼈만 남도록 바짝 빼기도 하는데, 못 알아볼 정도더만. 그게 성형이랑 다를 게 뭐냐! 악역 전문 배우가 되려고 얼굴 바꾸는 게 뭔 대수라구.

 

친구: 야, 그래도 그렇지. 그래, 연기에 대한 네 열정만은 알겠다. 그래도 이건 선 넘는 거지.

 

무명배우: 어휴, 오지랖 부리는 니가 선 넘는 거야. 내 인생 책임질 거 아니면 넌 빠져. 나 간다.

 

친구: 야! (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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