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래도 보험 같애.
무슨 말이야?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의 보험.
응?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우릴 키웠잖아. 근데 늘 우선순위는 오빠였거든. 자랄 때는 분명 내가 찬밥 신세였는데, 다 늙으니까 느닷없이 안하던 짓을 하는거야. 신경써주는 척. 아끼는 척. 처음에는 미안해서 그런가 싶었거든. 그런데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아무래도 내가 보험 같애.
보험?
왜 공혈견이라고 있잖아. 애지중지하는 강아지한테 피뽑아 주려고 기르는 개. 그런 거지.
네가?
응, 난 보험이야. 오빠가 새언니한테 버림받거나 늙어서 아프면 돌봐줄거라고 믿는 보험. 엄마가 언제까지나 오빠 곁에 있을 순 없으니까.
에이, 그건 너 혼자만의 생각 아냐? 이제 와서 보니 내심 미안한거겠지.
과연 그럴까? 유산은 아들한테, 효도는 딸한테가 아니고?
2025.01.28 "딸바보, 높아진 여아 선호도"는 속뜻 알고 보면 절대 딸에게 긍정적인 의미가 아님 https://theqoo.net/hot/3590152090
요약.길어진 노후로 딸의 정서적 부양(애교, 간병, 큰 딸은 살림 밑천, 감정의 쓰레기통 등 부모의 해줘 기조) 기대>아들의 집안 대 잇기, 경제적 부양 기대
2025.02.20 이제서야 후회하는 아빠가 원망스러워요 https://m.pann.nate.com/talk/373999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