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아이 생일날, 처음으로 정신차리고 수개월간 배를 타고 돈을 벌어서 집으로 가는 아버지는 잠깐의 노름 후 창녀와의 하룻밤에 돈을 읽고 망연자실한다. 차비가 없어서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자살을 결심한다. 자식한테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한 죄책감에 담배를 사러갔다가 주머니에서 천 원 한 장을 발견한다. 마지막 담배를 포기하고 복권 한 장을 산다. 그리고 자살
이모는 형부를 원망한다. 다 큰 사내아이를 무슨 수로 키우냐며 우는 소리를 한다. 다음 날, 장례식 유품이라는 빈 지갑 사진 한 장과 복권 한 장이었다. 이모부가 불길에 던지려는 걸 아이는 꼭 부여잡고 운다. 이틀 후, 복권으로 비행기 접기를 하던 아이는 우연히 가게 앞에서 복권 방송을 본다. 복권 당첨. 아이는 아버지때문에 운다. 이틀만 참지. 그럼, 고아가 되지 않았을 텐데. 못난 사람. 아이는 당당하게 집으로 찾아가 밥을 먹고 있는 이모부와 이모에게 집을 나가겠다고 말한다. 어안이 벙벙해서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간 후 신문을 뒤진다. 33억원.
좀 더 잘해줄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