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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2026년 02월 07일 2026년 02월 10일

회의실에서 여자 상사가

 

왜 젠더 갈등이 많은 줄 알아? 여자와 남자가 완전히 분리돼 있기 때문이야. 남자들은 공격적이고, 여자들은 소심하잖아. 사회 생활이라는 게 눈치가 필요한데, 끼리끼리만 어울리니까 눈치를 안 봐요. 그래, 여자들이 그러는 것도 이유가 있겠지. 여초 카페에 엄마, 누나 이름으로 가입해서 분탕치는 남자애들. 인터넷 초창기에 그런 문제가 많았다고 하더라고. 그렇다고 게릴라식 회원 가입에 사진과 신분증 인증 빡세게 해서 같은 여자까지도 장벽치는 게 맞냐고!

 

원래 사람이라는 게 복잡미묘해서 서로 소통하기가 어려워. 마음 맞기는 더 어렵지. 부모의 양육 방침이 다르지. 자라온 환경이 다르지. 같은 걸 경험해도 완전히 다르게 느끼기도 하니까. 그런데 그게 인간의 생존 방식인거야. 성격이나 취향이 다 다르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그걸 잘 알고, 거기에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게 마련인 거거든. 여자도, 남자도, 어린애도, 나이 들어도 다 쓸모가 있어.

 

왜 수많은 언어가 있겠어? 똑같은 언어를 쓰면 더 잘 통할 텐데. 언어란 어떤 집단에서 그 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거고,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문장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거든. 근데, 그게 다 달라. 영어나 중국어는 동사가 먼저 나오는데, 한국어나 일본어는 목적어가 먼저 나오잖아. 사고 방식 자체가 다른 거거든.

 

예를 들면, 어떤 단어는 특정 문화권에만 존재하는데, 그렇다고 다른 나라에서 그런 감정이나 상황이 전혀 없는 게 아니야. 그런데 그 나라는 그 단어가 필요한 거고, 저 나라에서는 굳이 그걸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지. 그래도 어떻게든 소통하잖아. 몸짓이든 표정이든 뭐든.

 

그나저나 남초 커뮤니티는 몇 십년이 지나도 똑같냐! 어제 간만에  들어갔다가 어이 없어서 웃었잖아. 논리도 뭣도 없이 욕설은 기본에, 몇 쪽이 넘어가도록 집요하게 말꼬리를 잡질 않나 후방주의도 여전하드만. 여기나 저기나 발전이 없어. 인간은 너무 느리게 진화한다니까.

 

그러니까 우린 그걸 잘 이용하면 된다고. 우리가 정치를 할 것도 아니고, 물건만 잘 만들어서 팔면 돼지. 안 그래? 그렇지만 만약을 위해서 홍보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미리 파악하는 게 좋잖아. 요즘 젠더 갈등 최고조인데. 더쿠와 펨코에서 악플 잘 다는 애로 한명씩 수배하자고. 제품 출시했을 때 무슨 얘기가 나올 수 있는지 신랄하게 들어보면 사회관계망 서비스 마케팅 기획하고, 홍보 카피 문구를 설정할 때 도움이 될 거야. 알겠지?

장면 두 개의 공포
기타 꼰대 박멸
장면 누가 누굴 걱정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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