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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2022년 06월 24일 2024년 10월 04일

한 남자가 구덩이에 빠졌다. 미로처럼 복잡하고, 칠흙처럼 어둡고, 쾌쾌한 냄새가 나는 구덩이였다. 남자는 절망에 빠져 있었다. 기대할 것도 의지할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이제 막 생을 마감할 참이었다.

 

길을 걷다가 무심코 뛰어내렸는데, 그만 구덩이에 빠져 버렸다. 왈칵 눈물이 난다. 죽는 것조차 내 마음대로 안되다니! 괴로운 이승을 빨리 떠나고 싶었는데, 이제 천천히 굶어 죽는 수밖에 없는 건가? 고개를 파묻고는 흐느끼는 소리가 긴 메아리로 되돌아온다. 이윽고 아주 가까이서 귀를 쫑긋해야 들릴똥말똥한 혼잣말을 한다.

 

"누가 제가 살아야 할 이유를 알려주세요. 저는 왜 살아야 하나요? 이 세상에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80억 인구 중에 저 하나 없어져도 상관 없을 거에요. 누군가 제발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르쳐주세요! 부탁이에요."

장면 자발적이었다는데요
장면 사는 이유가 필요해
장면 떠돌이 영혼
발상 칭찬 감옥
장면 무덤행 비행기
장면 나 때문에 누굴 만나기가 싫어요
발상 이런 미니 타자기, 휴대용 워드머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발상 논란 연구소
장면 죽기로 결심하자,
발상 역사 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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