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은 기억해주지 않는다고? 아니, 2등도 사치다. 그냥 묻혔다. 플래시 소리가 터질 때마다, 찬사의 목소리가 울릴 때마다 더 깊이 더 단단히.
넷 중 가장 늦게 합류했고, 기초도 없던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돌아봤더니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재능 더하기 무거운 엉덩이 덕이겠지? 공부만 무거운 엉덩이가 필요한 게 아니다.
사이 좋게 비행기를 탔지만, 돌아올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내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제 나이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일텐데, 이제부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릴 때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님과 이끌어주신 스승님께 죄송했고. 나 자신한테 실망스러운 마음 뿐이다. 함께 귀국하는 동료들 모두 말이 없었다. 작은 비행기창 너머 연한 구름이 아득한 안개 같다
"너는 무엇 때문에 음악의 길에 들어선거니?"
| 제목 | 날짜 |
|---|---|
| 장면 반문 | |
| 장면 피꺼솟하는 네 발작 버튼이 뭐야? | |
| 장면 발각 | |
| 장면 죽기로 결심하자, | |
| 장면 나 때문에 누굴 만나기가 싫어요 | |
| 장면 무덤행 비행기 | |
| 장면 떠돌이 영혼 | |
| 장면 사는 이유가 필요해 | |
| 장면 자발적이었다는데요 | |
| 장면 외계인계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