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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에 천사가 나타나
"오늘이 너의 마지막 날이야."라고 알려줬다.
꿈일까?
꿈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이건 뭐, 꿈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이딴 게 다 있지?
화장실을 들렀다가 바로 냉장고를 연다.
여느 때와 같이 시리얼과 두유다.
고소한 냄새와 경쾌한 씹는 소리를 들으면서
'음, 오늘 하루는 뭐하고 보낼까?'
'그런데 아까 그 말이 진짜라면?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냈는데,
만약 그게 정말이었다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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