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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021년 11월 08일 2023년 01월 24일

10분이면 끝낼 걸

15시간씩 미룬다.

그러고선

 

더러운 씽크대를 하루종일 신경 쓴다.

벌레가 생길지 모른다며 걱정한다.

가끔은 냄새가 난다고 짜증을 낸다.

주방을 지나칠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

점점 해내기 어려운 무거운 과제가 된다.

이윽고 간신히 설거지를 마치고선 왜 그랬나 자책한다.

 

10분이면 될 걸

인생의 900분을

괴로움 속에서 보낸다.

 

ㅎ1

시상 이것은 시일까? 수필일까?
시상 너라고 달랐을까?
시상 좋은 사람의 좋은 사람
시상 설거지
시상 죽기로 결심하다
시상 잼민이라 어쩔티비
시상 남이사
시상 눈치 보지 마세요
시상 좀 넘어가면 어때
시상 그러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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