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상

2019년 06월 14일 2021년 10월 05일

검증된 블록버스터 영화의 속편들이 줄줄이 혹평을 받는 가운데, 기생충은 오랫만에 할 얘기가 많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다양하게 해석하고 서로의 의견을 물어보는 광경들이 좋아보였습니다. 혹자는 기분 나쁘다고 말하던데, 아마도 하층민을 박멸해야 하는 기생충처럼 묘사했다는 것에 대한 반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 여느 때와 똑같이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문득 내 몸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웃었더랬습니다.

 

up.GIF

 

순전히 보유한 자본의 양으로만 계급을 나눈다면 쉽게 위와 같은 피라미드 구조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때, 서민은 능력도 없으면서 부자에게 빌붙어 기생하는 기생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영화 속에서 말하는 기생충이 서민만이 아니라 부자일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기생충이란 숙주가 없으면 존재 의미가 없는 존재입니다. 영화를 보이는 대로 해석하자면, 부자가 없으면 생계를 해결할 수 없다고 읽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부자는 가정부, 운전사, 과외 선생님이 없으면 지금과 같은 여유로운 삶을 온전히 누릴 수가 없습니다. 즉, 부자가 숙주인 서민에 기생하는 기생충인 겁니다.

 

down.GIF

 

다시 영화로 돌아가자면, 기십억짜리 집이 있지만 정말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지 의심이 가는 가족과 반지하에서 생활하며 험하게 말하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기운을 붙돋아주는 가족. 돈의 많고 적음과 상관 없이 피장파장인 것 같습니다.

 

ㅡ

2019/5/30 영화 <기생충>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외

https://youtu.be/Q38h5XD4RKE

2020/1/9 Broey Deschanel | 왜 영화 ‘기생충’이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가? https://youtu.be/zgAK-4kPTb8

2021/2/26 필더무비 | 해외에서 '기생충'을 정말 무서운 영화로 인식한 소름 돋는 이유 https://1boon.daum.net/feelthemovie/60389a56e955ce63acade37f

독서 페이머스: 왜 그들만 유명할까
강연 문학 평론의 실습2
강연 문학 평론의 실습1
강연 평론의 기원과 의미
독서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가요 시끄러운 음악을 하는 스트레이 키즈의 대중성
전시 서대문형무소, 남영동 대공분실
강연 문학평론이란 무엇인가?
독서 돈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お金の不安という幻想)
예능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 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