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을 상대하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목소리가 좋은 건 큰 자산이다
라디오 DJ 이종환
그의 유머 감각을 좋아했다. 요즘에는 예전만큼 전문 라디오 DJ가 인기가 없는 것 같다. 팝송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 팝송 가사를 낭송해줬던 것이 기억난다. 그중에서도 스콜피언스의 스틸 러빙 유는 최고였다. https://www.youtube.com/embed/V410pq7Crkk?start=180
코요테 김종민
김종민의 목소리를 발견한 건 코요테 활동이 중단된 후, 솔로로 나와서 트로트를 부를 때였다. 코요테의 노래를 많이 들었지만, 솔로로 완곡을 부르는 건 아주 달랐다. 듣기 좋은 목소리라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NRG 이성진
노래하는 이성진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는 게 안타깝다. 그룹에는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만은 시선이 갔다. 개구쟁이 아이들 가운데 문학 소년 재질의 애상적인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배우 김래원
아주 굵고 낮은 목소리다. 그런데 뜻밖에 껄렁거리는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한다. 나중에서야 애늙은이라는 걸 알았다. 낚시가 취미라는 게 이해가 된다. 깊은 울림 때문에 진지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시낭송하는 배우 이종석
보통은 약간 나른한 느낌이다. 그렇게 좋은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시낭송할 때는 참 잘 어울린다. 사의 찬미에서 그의 음성은 어린 시절 흠모했던 김우진이 살아온 것 같았다.
배우 조인성
안정감 있는 목소리가 아니다. 그래서 사극에 출연했을 때 반응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불안하면서도 시니컬하다. 최근에는 아주 차분한 느낌도 잘 살린다. 상반된 느낌이 공존하는 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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