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0일
2026년 09월 13일
당신은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든 잘 하는 일이든 당신이 선택한 일을 하잖아요. 저희한테는 선택권이 없어요. 당신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발하고, 원하는 방식대로 일할 수 있죠. 심지어 월급도 자기 마음대로에요. 정말로 우리보다 수 배나 많은 월급을 받아갈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계신가요? 그냥 회사가 망했을 때 책임지는 비용을 선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야 사업을 할 능력도, 돈도, 용기도 없으니까 당신 밑에서 일하는 거겠죠. 모든 사람이 운동 선수가 되고, 가수가 될 수 없듯이 우리 중에는 기업을 이끌어가거나 사람을 거느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태어난 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당신에게는 이전까지 이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심지어 하기 싫은 일을 자기 재능을 투자해서 남을 위해 일해줄 사람이라도 필요하죠.
마음에 없는 사람과 주 5일, 하루 8시간 같이 사는 삶을 생각해보세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혹은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처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걸요. 좋아하는 걸 하기에도 시간도 부족한데, 생계를 위해서 인생을 낭비하는 죄책감을 이겨내야 한다는 걸요. 제발 가족 같이 생각한다거나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 챙겨주겠다는 입에 바른 거짓말은 그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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