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적인 호
부드려운 여
소심한 소
소족은 결국 호족한테 고개를 숙였다. 호전적인 호적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호족은 기세를 몰아 소족의 땅을 넘어가 여족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여족의 오랜 이웃으로 여족을 잘 알고 있었던 소족은 호족을 말렸다.
"그들은 눈이 멀 정도로 아름답지만 뱀의 혀를 가졌습니다. 우리도 한때 그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우리 땅을 통째로 넘겨줄 뻔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만만한 호족은 소족을 소심하다고 비웃었다. 그리고 여족에 대해 잘 알아보지도 않고 진격했다. 소족은 호족과 여족 사이에 꽤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동안 힘의 균형을 이뤘다. 그들의 장점을 줄타기를 달하는 것이었다.
여족은 험준한 골짜기에 있었는데, 그들은 힘이 약했기 때문에 철저히 웅크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바깥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호족은 소족의 말을 듣지 않았고 여족을 얕봤다. 그러나 잔뜩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가 화나면 더 무섭고, 겉보기에는 여려 보이는 갈대가 더 질긴 법이다. 결국 호족은 여족을 쉽게 정복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길게 보면 여족을 치려다 자기들이 당할 것이다. 호족은 결코 여족을 이길 수 없다.
| 제목 | 날짜 |
|---|---|
| 장면 단 한 번만, 너의 하루를 허락해줘 | |
| 공상/우화 동그라미 네모 세모 | |
| 장면 그림자 사랑 | |
| 발상 공연 전문 OTT | |
| 공상/우화 호소여 | |
| 장면 새벽녁 천사 | |
| 발상 대신 생각해드립니다 | |
| 공상/우화 타의의 역전 | |
| 발상 양자물리학 세상 | |
| 장면 말장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