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라는 걸 안다. 그렇지만, 나는 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아파트에 찾아갔을 때, 홀로 외롭게 죽은 그의 곁에는 반려견이 있었다 나도 전부터 알고 있는 아이다. 나는 고통을 나눌 이가 필요하다. 어쩌면 나보다 더 그를 잘 알고, 나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반려견 그것만큼 완벽한 동반자는 없었다. 그래서 새로 나온 휴머노이드에 충성스러운 반려견의 영혼을 이식했다. 개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한결같이 충성스러울 것이다. 단지 문제는 그 주인이 일찍 죽었다는 데 있다.
이제 로봇은 매일 같이 그를 기다린다. 나와 함께 그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던 그의 영혼을 축복한다. 그리고 내가 죽은 뒤에는 그와 함께 나를 기다릴 것이다. 로봇은 결코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로봇은 영원히 원래의 주인과 그를 같이 기다린 나를 그리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