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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웹툰은 50회까지밖에 보지 않아서

 

시즌1 8부작 

 

성의 없는 선오와 혜영과의 관계 설명

냉정하게 말하면 선오는 혜영의 사랑을 빼앗아

(혜영이 좋아하는 걸 뻔히 아는데 키스부터 하는 건 무슨 매너?)

사실은 혜영이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는데,

선오가 혜영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는 대사로 처리해버리고

제멋대로인 선오는 뜨거운 사랑인 것처럼 묘사

애인이 있는 조조를 배려한 혜영이 오히려 못나 보이게 만들어

 

화려함에 눌리는 한결같은 캐릭터

혜영은 진중하고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며 순정파

선오는 부자에 모델이며 사랑을 갈구하는 응석장이

불쌍한 거로 치면 아버지 없이 더부살이 하는 혜영도 못지 않은데

선오의 가정사만 자세하게 설명되면서 안하무인인 태도가 귀엽게 보이는 역효과가

게다가 요즘은 착하기만 한 캐릭터가 인기 없어

 

선오에게 집중된 서사

혜영이가 조조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은 생략되고

선오가 조조를 알게 되고 관계를 맺는 과정은 상세하게 묘사

이윽고 혜영이 조조에게 마음을 들키는 건 3회 말

나중에는 조조의 심적 갈등이 두드러지면서 애인 사이인 선오와의 이야기가 이어져

혜영이 묻히는 스토리텔링

7회에 이르러서야 성인으로 바뀌면서 조조와 혜영의 관계가 서서히 시작

마지막 장면에서 다음 시즌이 혜영과 조조의 이야기임을 짐작게 하며 마무리

 

시즌2 6부작

 

긴 제작 텀과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한 송강의 인기

시즌1과 시즌2가 1년 반의 시차가 생기면서

선조파는 선조파대로, 혜조파는 1편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커져

그 사이에 선오를 연기한 송강이 출연한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대규모 팬 유입

이에 따라 홍보 방향이 이야기의 중심축인 혜영과 조조에서 선오와 조조 중심으로 바뀌어

시즌2의 주연인 혜영이 소외되는 현상 발생

광고도 송강 위주로 진행되면서 기대했던 송강 팬은 배신당한 기분을 느끼고 정가람 팬 역시 불만 커져

송강의 인기는 새로운 팬 유입에 도움이 됐으면서도 동시에 감상에 방해로 작용

같은 여자인 조조에 감정 이입하기보다 송강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시즌 2를 송강 응원 모드로 감상하다 보니 이야기에 몰입하지 못하는 단점 발생해

(시즌 2를 보다가 말았다거나 보지 말 것은 주문하는 목소리 커져. 이 말만 듣고 정말 최악인 줄)

 

성긴 이야기와 성급한 마무리

조조가 혜영에서 마음을 여는 과정이 불분명하고

조조가 선오에게 마음이 떠났다는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조조와 선오의 관계의 반만이라도 조조와 혜영과의 관계를 그렸더라면

(원작에서는 시간이 흐른 후 조조의 좋알람을 울린 것은 혜영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선오로 표현됐다고.)

조조가 선오와 키스할 때 혜영의 좋알람 앱에 조조가 좋아할 사람에서 사라진 것은

좋아할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좋아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과 선오에게서 완전히 마음이 떠났다는 걸 표현한 것인데

사람들은 키스 장면에만 집중해서 메시지 놓쳐

나중에 로그 기록에서도 처음부터 조조가 좋알람을 울렸다는 것을 표현하지만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

덕구가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장면을 통해 조조의 마음을 따라갈 수 있도록 8부작으로 균형을 맞췄다면

반대로 선오가 조조에게 마음을 접고 육조와 이어지는 과정도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다보니

선오 팬으로서는 우울하고 질척거리는 캐릭터에 불만스러워 하며

육조와 이루어졌는데도 해피 앤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불상사가

시즌 1에서는 혜영이 지워졌고, 시즌 2에서는 선오가 동정받으며 모두가 불만인 채로 끝나

 

시즌3?

충동적인 선오와의 학창 시절을 접고 굳건한 나무와 같은 혜영과 만나며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조조의 이야기로 시즌 3은 필요 없을 정도의 마무리

부디 불행한 과거사에 얽매이거나 앱에 나타난 숫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함께 걸어가길

무엇보다도 좋알람 앱을 생각해낸 원작자 천계영님께 박수

그리고 감독과 작가가 바뀌었음에도 비슷한 톤으로 작업 된 점은 칭찬할 만

전체적으로 선오는 더 나쁜 놈으로, 혜영은 더 입체적으로, 연애 과정은 공평하게 진행했으면 어땠을지

시즌 1과 시즌 2를 합치면 14부작인데, 한드 스타일로 16부작을 연이어 방송했으면 비난이 덜했을 것

무엇보다도 허구의 이야기에 과몰입하는 건 건강에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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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좋아하면 울리는 https://www.netflix.com/kr/title/80168068

더쿠 드영배 좋알람 https://theqoo.net/index.php?mid=dyb&group_srl=766393533

2019/8/27 연쁘 |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줄거리 & 웹툰과의 차이점 https://m.blog.naver.com/prettyh90/221630515362

2021/2/26 The Swoon | Love Alarm Season 2 | Official Trailer | Netflix https://youtu.be/g0Oj4A2r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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