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전까지는 주목하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록을 접목한 일련의 곡들이 인상적이다. 힙합, 발라드, 테크노, 록까지 한국 아이돌 음악은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듯하다.
시작은 0X1=LOVESONG
음악은 서리가 피처링한 한국어판이 더 좋지만, 뮤직비디오는 일본어판이 더 좋다. 화면 색감도 아련하니 예쁘고, 짧은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다. 목을 긁는 그로울링은 피아의 옥요한이 아주 잘하는데, 도입부에서 태현이 비슷하게 흉내 내서 꽤 그럴듯하게 들린다. 본진은 아이돌이니까 이 정도여도 괜찮지 않나 싶다. 요즘에는 밴드도 부드러운 음악이 많으니까 거친 느낌의 이런 곡이 그리웠던 것 같다.
2021년 5월 31일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https://youtu.be/d5bbqKYu51w https://youtu.be/EieUsaKgbsU
후속곡으로 활동한 LO$ER=LO♡ER
먼저 발표한 곡과 비슷한 분위기. 너무 똑같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곡이 좋아서 만족한다. '나는 루저'라고 외치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S를 달러 표시로 바꾼 것도 의미심장하고, 요즘 젊은이들의 절망감과 억눌린 욕망을 엿볼 수 있다. 과거 록의 저항 정신이 비주얼과 메타포에 강한 케이팝과 만나면 이런 느낌이라고 말해준다.
2021년 8월 23일 LO$ER=LO♡ER https://youtu.be/qxrrhNfse0w
최근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Frost
중간에 디즈니 풍의 영어 노래인 Magic을 발표했는데, 차라리 록풍의 곡들을 미국에 소개했으면 어땠을까? 요즘 아이돌 그룹 음악이 SM엔터테인먼트 쪽의 NCT 127이나 에스파가 발표하는 미래적인 느낌의 몇몇 곡을 빼고는 거의 다 비슷한데, 이 곡들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아직은 소년미가 남아 있으면서도 정제돼 있지 않은 듯한 비주얼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는 멤버는 연준. 눈빛이 좋고 언뜻언뜻 빅뱅의 지드래곤이 보인다. 특히, 이 안무 영상은 좀비물에서 볼 수 있는 광기가 느껴져서 좋다.
2021년 11월 14일 Frost
얼마 전에 공개한 신곡도 비슷한 분위기의
2022년 5월 9일 Good Boy Gone Bad https://youtu.be/Os_6c5j6Y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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