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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삭제됐다.
하릴 없이 사라졌다.
숫자로 기록되나,
흔적이 없다.
기억도 없다.
오늘을 지나쳐서
어제가 됐다.
수많은 과거가 됐다.
무제의 날들이 모여
생애를 이룬다.
그 이름조차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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