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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1999년 11월 20일 2019년 11월 09일

내가 만일 죽거든
한 줌의 재로도 남지 않으리

재 될 힘,
여즉 남아 있으면
차라리 한 줄기 바람이나
한 방울의 물방울되리

마음이 가난한 이들,
잠시 노동을 잊을 때

숨죽여 다가가서는
한 가닥 기쁨되리

시상 대화
시상 꿈속에서 가보는 내 고향
시상 뵈지 않는 그 분
시상 내가 만일 죽거든
시상 어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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