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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1999년 11월 20일 2019년 11월 09일

아직 거기 계신가요.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서서

마을앞 장승처럼
달구지를 끄는 소처럼
새참을 이고 가는 여인네처럼
앞마당 붉은 감나무처럼
방 한 귀퉁이 거울처럼

저도 모르는 사이에
거기 계셨던가요.

시상 대화
시상 꿈속에서 가보는 내 고향
시상 뵈지 않는 그 분
시상 내가 만일 죽거든
시상 어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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